미국.아시아 주가 폭등…다우지수 1만P 눈앞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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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뉴욕 = 김동균 특파원] 새해 경제사정이 호전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 미국과 아시아 주식시장이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6일 (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전날보다 2백33.78포인트 (2.5%) 오른 9, 544.97로 사상최고치 (종전은 지난해 11월 23일의 9, 374.27) 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초까지만 해도 7, 500선을 밑돌았으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이은 금리인하 조치로 3개월만에 약 28%가 뛰어올라 10, 000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아시아 대부분 국가들의 증시도 강세를 보여 7일 도쿄 (東京) 증시의 닛케이지수가 전날보다 0.5%, 홍콩의 항셍지수가 4.5%, 싱가포르가 3.6%, 대만이 3.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경제위기 탈출에 대한 엇갈리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금리하락과 성공적인 유로화 출범 등으로 아시아지역 증시가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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