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부터 다시'축구대표 첫 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시드니를 향한 첫 출발'. 올림픽축구대표팀이 4일 소집돼 첫 훈련을 시작했다.

이동국.안효연.박병주 등 방콕아시안게임 멤버와 새로 선발된 최철우.김도균.이관우 등 26명의 대표선수들은 이날 낮 12시 서울 타워호텔에 집합,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상견례를 가졌다.

허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느 때보다 힘겨운 과정을 거치겠지만 부지런히 따라주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허감독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기초훈련부터 거듭하겠다" 고 밝히고 "투철한 정신력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 반드시 올림픽 본선 4회 연속 진출을 달성하겠다" 는 각오를 다졌다.

오후 2시30분 미사리 전용구장으로 이동한 대표팀은 취재진을 위한 사진촬영 시간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풀기를 한 후 지구력.주력 등 기초체력을 점검하는 쿠퍼테스트를 받았고 2대1 패스 등으로 첫날 훈련을 마쳤다.

양지열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