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솔하임컵 둘째날 펄펄 … 미국-유럽 8:8 승부 원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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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륙 간 팀 대항전인 솔하임컵 둘째날 양팀이 팽팽히 맞섰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슈거그로브의 리치 하비스트 팜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포볼과 포섬 매치플레이. 유럽팀은 승점 4.5점을 보태 중간 합계 8.0이 됐다. 유럽과 미국은 8.0-8.0으로 균형을 이뤘다.

첫날 미국에 1점 차로 뒤졌던 유럽은 포볼 매치플레이(같은 조 2명이 2개의 볼로 경기하며 베스트 스코어를 채택)에서 2승1무1패, 포섬 매치플레이(같은 조 두 명이 1개의 볼로 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은퇴로 정신적 지주를 잃은 유럽팀이었으나 글라디스 노세라(프랑스)가 맹활약했다. 노세라는 포볼과 포섬에 잇따라 출전, 1승씩을 따내 한때 전세를 역전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팀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솔하임컵에 출전한 미셸 위(20)가 버티고 있었다. 미셸 위는 김초롱과 짝을 이룬 오전 포볼 경기, 크리스티 커(미국)와 한 조로 나선 오후 포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구원투수의 역할을 해냈다. 미국팀의 유일한 2승 선수였다. 24일 양팀 12명이 싱글 매치플레이로 최종 승부를 가린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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