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범의원 공천헌금 혐의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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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전지검 특수부는 30일 자민련 대전시지부장 이원범 (李元範.대전서갑.59) 의원이 지난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지방의원 후보공천을 대가로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李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께 대전시의회 韓모 (42) 의원으로부터 "시의원 후보공천을 받게 해달라" 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자민련 대전시지부와 李의원 지구당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韓씨로부터 李의원에게 돈을 주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李의원측에 회계장부 제출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압수수색을 벌였다" 고 밝혔다.

대전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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