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향토음식 전문가 양성 과정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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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호남대는 20일 “한식 세계화를 이끌 향토음식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한식 세계화 사업의 하나로 최근 광주·전남의 ‘향토음식 전문가 양성교육기관’으로 호남대를 선정, 지원한 데 따른 것이다. 향토음식 전문가 양성과정은 반가(양반집)·궁중·전통·향토 음식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음식 멋 내기와 상차림도 가르친다. 남도의 전통음식을 표준화하고 상품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교육 대상자는 식품· 조리 전공자와 조리분야 경력자다. 1차로 20명을 뽑아 26일부터 12월 18일까지 17주간 운영한다. 1인당 교육비 300만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일본 음식의 고장들을 둘러보고 현장 연수 기회도 마련한다.

호남대 조리과학과가 주관한다. 학교 측은 조리 최고위 과정으로 운영해 ‘스타 요리사’를 길러낸다는 목표다. 한식 관련 최고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꾸려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해 향토음식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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