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10대 2명, 원주서 택시 훔쳐 부산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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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무면허인 10대 두 명이 강원도 원주에서 택시를 훔친 뒤 부산까지 운전해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모(15·무직)군과 윤모(14·중2년)양은 18일 오전 2시32분쯤 강원도 원주시 기독병원 내 택시 승강장에서 시동이 켜진 채 정차하고 있던 홍모(49)씨의 택시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 부산까지 택시를 몰고 갔다. 그러나 19일 오후 3시쯤 부산 수영구 망미동 앞길에서 안전띠 미착용을 단속 중이던 경찰의 검문에 걸렸다. 이들은 검문을 피해 수영로터리 방면으로 1.5㎞가량 도주하다 신호대기 중인 차량에 막히자 중앙선을 넘어 인근 팔도시장으로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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