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어린이 교통요금 할인 좌석버스만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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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평소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와 동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좌석버스와 고급 좌석버스에서만 유독 초등학생 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의문이다.

운전기사에게 물어보니 어린이도 좌석을 차지하므로 어른 요금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큰둥한 답변만 들었다.

그러나 할인율을 적용받는 기차나 장거리 고속버스에서도 초등학생은 어른과 똑같이 좌석을 차지하게 마련이고, 좌석버스라고 언제나 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좌석이 없을 때는 어른이든 어린이든 서서 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도 좌석 1천원, 고급좌석 1천1백원을 내야 한다.

대중교통을 장려하는 측면에서 좌석버스 승차시 어린이 요금을 할인해 주도록 당국과 버스회사의 적절한 조치를 기대해 본다.

김경선 <경기도과천시부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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