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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에 가득했던 피로·스트레스…

중앙일보

입력

말복을 훌쩍 넘기면서 휴가 열기도 한풀 꺾였다. 하지만 ‘선수’들은 안다. 진정한 여유와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요맘때가 안성맞춤이란 사실을-. 단, 휴양지 만은 신경 써 골라야 할 터다. 신혼여행 명소로 이름난 반얀트리 푸껫 리조트가 최근 ‘리트리트 포 더 센스(Retreat For The Senses)’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웰빙 여행지로도 손색없다는 소문이다. MY LIFE는 지난 3일, 소문 확인차 3박 4일 일정으로 바다를 건넜다.


Day1개인별 맞춤 프로그램 제공
오전 9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인천에서 방콕까지 5시간, 방콕에서 푸껫까지는 1시간 20분이 소요됐다. 리조트에 도착하니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4시).객실로 들어서니 침대에서 내려와 몇 걸음만 옮겨도 몸을 담글 수 있는 개인 수영장에 우선 눈길이 간다.

짐을 풀고 테이블에 놓인 나만의 일정표를 확인했다. ‘리트리트 폴 더 센스’ 프로그램은 4가지(행복감각·전통의 감각·아유르베다의 감각·정좌의 감각)로 요가와 스파를 제외하면 개인별 스케줄이 조금씩 다르다

설문지와 간단한 건강상담으로 각자에게 맞는 프로그램으로 스케줄을 짜준다.평소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내겐 ‘정화의 감각’이란 프로그램이 적용됐다.첫째날은 긴 시간 이동으로 피로가 쌓인 점을 고려, 태국 전통의상을 입고 선상에서 저녁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Day2산악오토바이 타고 마사지 받고
오전 6시. 직원의 모닝콜로 하루가 열렸다.첫 스케줄은 요가. 반얀트리 푸껫 투숙객 전용 해변에서 이뤄져 이색적이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산악오토바이 체험. 30분 가량 오토바이 타는 법을 배운 후,강사의 안내에 따라 직접 운전해 방타오해변 인근의 숲과 모래사장을 달렸다. 곳곳에서 만나는 내리막과 웅덩이는 오감을 짜릿하게 자극했고 아름다운 주변풍광은 눈을 한껏 즐겁게 만들었다.

리조트로 돌아와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마사지를 1시간 30분 동안 받았다. 반얀트리는 스파 아카데미가 있을 정도로 스파가 유명하다. 스파를 받을 수 있는 공간 역시 단독빌라로 꾸며져 다른 사람들과 마주치는 일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리조트 내 상주하고 있는 전문의에게 건강상담을 받고 숙소로 돌아왔다.

Day3물 속 조명으로 야간 수영 즐겨
어김없이 요가로 하루를 시작했다. 치즈가 곁들여진 파파야와 과일주스로 간단히 배를 채운 후 스파 빌라로 이동했다.오늘은 전신 스크럽을 받기로 한 것.

두 시간 동안 스크럽을 받은 후 다시 한 시간 동안 몸을 이완시켜주는 마사지를 받았다. 한결 개운해진 몸으로 다시 오후에 즐길 바이크 체험을 준비했다. 하루 타봤다고 몸에 익은 탓인지 특별한 지도 없이 바로 코스를 달릴 수 있었다. 리조트로 돌아와 객실이 아닌 라운지로 향했다. 디톡스 티타임. 리조트의 강가를 바라보며 몸의 피로를 덜어주는 허브티를 마셨다. 저녁 식사 후 객실 수영장을 이용해 봤다. 은은한 조명이 물 안에 설치돼 있어 야간수영도 맘껏 즐길 수 있다.

Day4체크아웃 4시간 전에도 스파를
요가 대신 조깅을 했다. 돌아가는 날인 만큼 30분 가량 가볍게 운동했다. 체크아웃 4시간 전. 두 시간 동안 스파를 받았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였다.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곳에 올 때와 마찬가지로 돌아갈 때도 긴 시간이 걸렸지만 피로감은 온데간데 없었다.

문의= 반얀트리 푸껫66-76-324-374, www.banyantree.com
[사진 제공= 반얀트리 푸껫]

< 이유림 기자 tamaro@joongang.co.kr >

[사진 설명]
1. 개인별로 단독 빌라에서 받을 수 있는 스파는 지친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준다.
2. 반얀트리 푸켓 숙박객만 이용할 수 있는 해변에서 이색적으로 진행되는 요가와 명상.
3. 화려한 태국양식으로 꾸며진 풀 빌라. 독채로 되어 있어 더욱 편안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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