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중소형 저가주 강세행진…46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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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주가가 올라 460선을 회복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83포인트 상승한 460.78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일본증시가 급등한데 따른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날의 조정양상을 떨쳐버리고 오름세로 출발, 한때 10포인트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차익성 매물을 내놓아 오름폭이 다소 좁혀졌다.

금리와 엔화환율의 안정세를 바탕으로 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최근 장을 이끌고 있으며 이날도 외국인들은 '사자' 주문을 꾸준히 내놓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소 늘어나 각각 1억8천7백19만주.1조5백9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운수창고통신.기계업만이 내림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대부분은 오름세를 보였고 광업.어업.종금.증권업 등이 크게 올랐다.

중소형 저가주들이 강세행진을 펼친 가운데 건설.증권 등 저가 대형주도 올랐으나 대형 우량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수주 호조 소식이 전해진 고려개발과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의 합격판정을 받은 제주은행, 중국 현지법인의 매각소식이 들려온 진도 등을 포함해 LG상사.영진약품.두레에어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조흥은행은 6백52만주가 거래되며 거래 1위를 차지했고 신한.국민.외환은행과 대우.현대건설 등의 거래도 많았다.

외국인들은 왕성한 매수세를 보이며 5백4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3백13억원.1백74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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