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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 삼층석탑 기단서 '팔부신중상' 6점 발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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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악귀를 깔고 앉은 채 하늘을 날고있는 모습인 생령좌 (生靈座) 형태의 팔부신중상 (八部神衆像) 이 전북남원군산내면 실상사 백장암 (百丈庵)에서 발견됐다.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 문화재 발굴팀 (팀장 崔완규 교수) 은 21일 "지난 7월부터 실시된 백장암 유적지 발굴조사 결과 국보 제 10호인 삼층석탑 기단부에서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보이는 팔부신중상 6점을 발견했다" 고 발표했다.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 (四天王) 의 수하 8명을 뜻하는 팔부신중상이 생령좌 모습으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팔부신중상은 모두 서있는 형태였다.

남원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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