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걸어쓰는 가구 등장…이불장.신발장등 140종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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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최근 실속형 가구 모델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가구업체가 벽에 탈착이 가능한 가구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구전문메이커인 동화기업 (대표 승명호) 은 가정.사무실.각종 매장 등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자유롭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수납가구인 '핸디 월 패널 시스템' 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책장과 장식장은 물론 신발장.욕실장.의류 수납용 붙박이장.소품장 등 수납이 필요한 공간에 따라 1백40개 종류의 가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들이 나와 있다.

특히 일부 의류 수납장 모델은 비교적 공간이 커 이불 수납도 가능하다.

가구 재질은 톱밥을 압축.가공해 만든 MDF 재질. 기존의 벽 위에 일정 간격으로 홈이 파인 특수 재질의 벽판을 부착한 뒤 원하는 위치에 가구를 자유롭게 '매달 수' 있어 굳이 가구를 새로 구입할 필요없이 자유롭게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특히 의류 수납용 옷장 등의 경우 측판을 사용하지 않고 벽 패널에 바로 걸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공간 활용도 뛰어나다.

이 회사 마케팅부 이경호 과장 (35) 은 "최대 가로.세로 각 1m 크기에 최대 4백80㎏의 하중을 받아도 문제가 없도록 설계돼 있다" 며 "그동안 공간 제약 등의 문제로 사용이 간단치 않았던 벽면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 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02 - 3446 - 6091~3.

표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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