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부안 명물 곰소젓갈 특판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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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곰소젓갈' 사러 오세요. " 전북부안의 명물 곰소젓갈이 김장철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부안군진서면 곰소만 일대 젓갈단지에는 최근 전주.광주.서울 등으로부터 하루 7천~8천여명씩의 외지관광객들이 몰려와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특히 아파트부녀회 등은 관광버스를 대절, 김장용 액젓 등을 단체 구입해 가고 있다.

이처럼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자 부안군은 12월10일까지 '곰소젓갈 특별판매 행사' 를 벌이고 있다.

이 기간 중에는 20여곳의 제조업체가 들어선 젓갈단지를 개방, 관광객들이 직접 맛을 보고 고른 젓갈을 10% 할인해주고 집까지 배달해주는 택배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곰소젓갈이 유명세를 타는 것은 위도.왕등도 등 수심 30m 이상 되는 청정해역에서 잡은 멸치.새우.황석어 등을 18~24개월 동안 지하저장탱크서 숙성, 발효시켜 그 맛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서만 잡히는 자하 (작은 새우) 젓은 옛날 궁중의 진상품으로 올라갈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의 0683 - 580 - 4369.

부안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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