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중소기업 '가스절단 토치'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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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대학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값싸고 사용하기 편리한 '가스절단 토치'를 개발했다.

부경대 재료공학과 정호신 (鄭鎬信.45) 교수와 경남진해시석동 달성정밀 (사장 鄭昌圭.54) . 본체와 팁으로 구성된 '가스절단 토치' 는 조선소.건설현장에서 철판.철근을 자르는 공구다.

개발한 토치는 끝부분인 팁이 핵심. 값이 싸고 갈아 끼우기가 쉽도록 설계됐다.

값은 개당 8백원. 기존 제품은 1천2백원 선이다.

팁은 많이 쓸 경우 하루 한개씩 갈아 끼우는 소모품이어서 값싸고 바꿔 끼우기가 쉬워야 한다.

길이는 3㎝ 정도로 기존 제품 (7㎝ 가량) 보다 짧다.

그래서 한번 쓰고 버리는 양이 적다.

鄭교수는 "팁을 만드는 구리와 황동은 모두 수입한다" 며 "크기가 작고 성능이 향상된 팁을 개발하게 돼 외화절약.환경오염 방지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본체와 팁을 합친 토치 전체 가격은 1만8천원선. 달성정밀은 연말까지는 거래선에 납품하고 내년초부터 시중에 내놓을 계획이다.

0553 - 542 - 3895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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