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국보 서탑 붕괴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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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국건설안전기술연구원이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규모가 큰 석탑인 전북익산시금마면 미륵사지 서탑 (국보 11호)에 대해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붕괴 위험이 크다고 4일 열린 '미륵사지 서탑학술 세미나' 에서 밝혔다.

전북도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조사를 벌인 한국건설안전기술연구원 權경원 책임연구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탑을 구성하고 있는 석재 2백49개중 균열 등이 발생한 불량 석재가 1백28개나 됐고 양호한 것은 76개, 보통 45개로 조사됐다" 고 주장했다.

익산 =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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