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마시는 여성 위암 발병률 낮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5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4일 전국 40~60대 남녀 7만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12년 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녹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덜 마시는 사람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여성이 한 잔 이하로 마시는 여성에 비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33% 낮았다.

특히 같은 조건에서 위의 아래쪽 부분에 암이 생길 확률은 50%였다. 남성의 경우 음주.흡연 등 다른 요인으로 위암과 녹차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연구팀은 "뜨거운 음료를 마시면 식도에 암.염증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녹차도 조금 식힌 후에 마실 것"을 권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