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방한한 프랑스 TV5 장 스토크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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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7개 위성을 통해 전세계에 24시간 프랑스어 방송을 하는 TV5가 한국진출을 선언했다.

장 스토크 (50) 프랑스 TV5 사장은 22일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초부터 하루 3시간 정도 프랑스어 자막을 내보내며, 장기적으로는 영어.한국어 자막까지 넣을 예정" 이라고 밝혔다.

스토크 사장은 또 "가정마다 값비싼 위성수신장치를 갖추기 어려운 점을 감안, 케이블TV를 이용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지역방송국 (SO) 이 TV5를 내보내도 방영료 등 대가를 받지 않겠으며 필요장비도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시청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인터넷과 전화를 통한 프랑스어 퀴즈도 마련할 계획. 프랑스를 비롯해 프랑스어권인 스위스.벨기에와 캐나다 퀘벡주로부터 예산 전액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TV5는 내년 1월 개편을 통해 뉴스 30%, 다큐멘터리 20%, 나머진 오락.영화로 구성된다.

이번 스토크 사장의 방한은 아시아 주요국가 방문계획의 하나로 24일엔 중국 베이징 (北京) 으로 향한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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