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로 땀과 이별하기

간간이 비가 내리긴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지친 일상 속에서 일의 능률은 계속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이 때문에 여름에는 비록 짧더라도 휴가를 주는 직장이 많다. 한편, 더위가 주는 스트레스는 또 있다. 바로 땀. 땀은 체내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빈도가 잦고 양이 많다면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땀이 과도하게 많이 흐르는 것을 다한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얼굴부터 시작해서 손, 발, 겨드랑이까지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사실 다한증을 판별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다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컴퓨터나 필기구 사용시 불편하거나 겨드랑이, 심지어 발이 항상 젖어 있어 신발을 계속해 신기가 불편할 정도라면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 치료 방법에는 듀얼레이저 땀샘흡입술·리포셋 흡입술·고바야시처럼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과 보톡스를 이용해 땀이 나는 것을 막아주는 방법이 있다. 겨드랑이 같은 부위는 다한증의 근본 원인인 땀샘을 제거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지만, 땀샘 제거가 어려운 손·발·얼굴은 보톡스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지금처럼 더위가 한창인 때는 보톡스를 이용하는 것이 불편도 덜하고 효과도 한결 높다. 보톡스는 신경의 신호전달을 차단함으로써 땀이 나지 않도록 해주는 방법.무엇보다 효과가 빠르고 정확하게 나타나는 게 장점이다. 90%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시술 후 특별한 부작용이나 불편함이 없다. 다만 효과가 한시적이라는 게 옥의 티. 시술 시간은 5~10분 정도면 되고 전신마취나 입원할 필요가 없으며 시술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닦아도 닦아도 계속 흘러내리는 땀으로 인해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고민만 하지 말고 정확한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개운한 여름을 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