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개방 일본측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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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업계의 경우 이번에 대상에 포함된 영화.만화출판계는 반색했지만 레코드.애니메이션계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무성은 공식 논평을 통해 "이번 조치는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방일때 밝힌 대중문화 개방 방침을 구체화하는 첫 걸음으로서 환영한다" 며 "앞으로도 한국의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 고 말했다.

일본영화제작자연맹 후쿠다 게이지 (福田慶治) 사무국장은 "상영 가능작이 제한돼 있지만 첫 단계인 만큼 높이 평가하고 싶다" 고 말했다.

음반업체인 빅터엔터테인먼트 해외영업부 오츠키 히로유키 과장은 "음반 판매나 공연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은 유감" 이라며 "하루빨리 개방 스케줄이 확정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도쿄 = 오영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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