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 배스낚시대회 한·일 1,000여명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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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일 두나라 낚시꾼이 참가한 국제배스낚시대회가 17일 경북안동시와룡면나소리 안동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안동시와 한국배스연맹 (KBF) 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은어.잉어 등 토착어종을 잡아먹는 배스를 레저자원으로 활용, 생태계 보호와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일본인 57명 등 프로선수 2백여명이 참가해 내외국인 1명씩 1개조로 나눠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우승은 5.27㎏짜리 (5마리) 를 낚은 최원영 (44.경기도수원시팔달구).히오키 (35) 조가 차지했다.

한국배스연맹 관계자는 "안동호 배스가 씨알이 굵고 힘이 좋아 국내는 물론 일본.미국 등 해외 강태공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며 "배스낚시는 인공미끼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질오염 우려도 없다" 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 참가자 1천여명을 비롯, 올해만 2천~3천명의 관광객이 몰려 연간 관광수입만도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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