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제과장 고급호텔 빵 제조비법 전수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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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호텔 제과장이 고급 호텔 빵 제조비법 전수에 나선다.

부산 롯데호텔 제과장 김익환 (金益煥.44) 씨. 金씨는 제과.제빵 분야에서 21년간 일해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자. 일본 제국호텔 베이커리 과정을 거쳤고 국제요리경연대회 디저트부문 금상을 받기도 했다.

金씨는 16일부터 이 호텔이 마련한 '제과.제빵 실습강좌' 에 나와 강의한다.

롯데호텔측은 "IMF시대에 큰 돈들이지 않고 가족끼리 집에서 맛있는 과자와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강좌를 개설했다" 고 말했다.

1회 강좌는 하루 4시간으로 강의와 실습으로 짜여졌다.

격주에 하루씩 강의한다.

재료비와 식사비 등으로 4만원씩 받는다.

강좌 소식이 알려지자 수강생이 몰려 이미 12월말까지 수강신청이 마감됐다.

지금 접수하면 내년 1월 이후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수강생들은 실습 때 쿠키.요구르트 브레드.스위트 포테이토 케이크 등 3가지를 직접 만들어 보게 된다.

金씨는 "비법 전수는 유례없는 것" 이라며 "불황 때 사람들을 돕게 돼 기쁘다" 고 말했다. 문의 051 - 810 - 6500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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