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김미현 프로테스트 12위로 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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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땅콩' 김미현 (21) 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내년시즌 출전자격을 따냈다.

김은 10일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파72)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 최종예선전에서 4라운드 합계 3언더파 2백85타로 공동 12위를 기록,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풀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은 내년 시즌 US여자오픈 등 4대 메이저대회를 비롯, 별도로 출전자격을 정하지 않은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아마추어시절부터 박세리와 함께 국내여자골프 정상을 다퉈온 김은 박세리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 국내 대회를 휩쓸어왔다.

1m58㎝의 단신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 비거리가 2백40야드에 이르는 김은 아이언샷도 비교적 정교해 퍼팅만 보완하면 미국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호주의 샤니 워와 캐나다의 이손은 11언더파 2백77타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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