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주식보유액 총 432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18억원의 자산을 소유한 10대 거부 형제, 3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한살배기 유아 등 미성년자에 대한 주식 증여나 상속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법인 5%이상 주주의 특수관계인중 주식을 보유한 만 20세미만 미성년자는 모두 2백53명으로 총 보유규모는 1백1개사 4백70만2백22주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 시가로는 4백32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서흥캅셀 양주환 (梁周煥) 사장의 아들인 준택 (17).준성 (15) 군 형제는 서흥캅셀 주식 9만8천주.9만7천주씩을 보유, 각각 주식 평가액이 18억원대에 이른다.

최연소 주식 보유자는 삼양사 김원 (金沅) 전무의 생후 12개월 난 조카 주형군으로 삼양사 주식 5만주 (3억원) 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보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