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10월 8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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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국으로 번진 러 시위

빙점 (氷點) 을 오르내리는 모스크바의 거리를 임금을 못받아 가슴 써늘한 모스코비치들이 떠돈다.

밀린 급여를 다 주면 나라가 거덜난다지만 당장의 삶이 급한 이들은 혹시나 해서 오늘 시위대에 합류했다.

이런 勞使관계도 있다

남녀 고용평등에 앞장선 공로로 한국화장품 김두환 사장이 훈장을 받는다.

여직원들을 남달리 배려하니 분규와 감원이 사라졌고 흑자경영도 실현됐다.

IMF시대 노사화합 성공 스토리.

한국경제를 위한 훈수

"한국의 경제개혁은 상대적으로 우수하며 머잖아 위기에서 벗어나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한 국제 경제계인사들의 한국경제 평가와 권고사항을 모았다.

성업公의 야심 청사진

성업공사가 부실채권 꼬리를 달고 은행에서 넘어온 부동산들을 가려 팔기로 했다.

출자로 전환해 다시 살려낼 것들도 있기에. 부실채권 잘 매만져 제값 챙기자는 야무진 꿈이다.

방망이맞수 잠실 격돌

고교시절 좌.우 거포로 이름을 날렸던 김재현 (LG) 과 김동주 (OB)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맞붙는다.

누가 잠실벌 오빠부대의 진정한 우상인지를 가리는 외나무다리 승부다.

가을앓이 달래는 노래

귀에 익은 클래식풍 선율 위로 애절하게 흐르는 목소리. 두 남자 사이에서 가슴을 앓는 여심을 노래한 신인가수 안상예의 '미안해요' 가 가을 타는 여성들 사이에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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