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줄줄이 ‘좋은 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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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계 수주가 전년 동월에 비해 7.8%나 증가했다. 소비재 판매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늘었다. 생산에 이어 민간소비와 투자도 살아난다는 신호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5.7%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국내 기계 수주는 11개월 만에 처음 지난해 동기 대비로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재 경기를 보여 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5.4포인트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6~9개월 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도 전달보다 2.8% 올랐다. 통계청 윤명준 산업동향과장은 “재고 감소폭이 확대되고 출하 감소폭은 둔화돼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 대규모 주식 순매수=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55포인트(1.47%) 오른 1557.29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값은 전날보다 8.3원(0.67%) 오른 달러당 1228.5원을 기록했다. 모두 연중 최고치다. 또 외국인투자자들은 증시에서 7월 한 달 5조9001억원을 순매수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순매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희성·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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