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이어 65호 홈런…소사와 2개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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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빅맥' 마크 맥과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의 불붙은 홈런포 행진에는 브레이크가 없었다.

맥과이어는 21일 (한국시간)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밀워키 선발 스콧 칼로부터 좌월 투런홈런을 작렬, 65호째 홈런을 기록하며 '경쟁자' 새미 소사와의 간격을 2개차로 벌렸다.

이어 맥과이어는 5회초 좌중간 펜스 위 노란색 난간을 살짝 넘어가는 타구를 날려 66호 홈런을 기록하는 듯했다.

그러나 공이 관중의 손에 닿은 뒤 담장을 넘어갔다는 2루심 보브 데이브슨의 판정에 따라 2루타에 그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문제의 관중은 위스콘신주 워터포드에서 고교 체육교사로 근무하는 마이클 체입스 (31) 로 밝혀졌으며, 그는 이러한 무질서한 행위로 즉시 추방과 함께 5백18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한편 소사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삼진 2개를 포함,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1일 현재 맥과이어는 6경기, 소사는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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