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임시회 주요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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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제74회 대구시의회 임시회가 12일부터 15일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 2001년 여름 유니버시아드 무산

▶최종백 (崔鍾伯) 의원 = 정부가 지난 8월21일 여름 U대회 불가방침을 통보했다. 대구 U대회 포기는 정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홍보비만 5억6천5백만원을 낭비한 셈이다.

▶문희갑 (文熹甲) 시장 = U대회 유치 '포기' 는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이는 포기가 아니라 정부가 경제난을 이유로 지원을 하지 못하겠다고 함에 따라 추진이 어려워진 것이다. U대회는 대구시가 독자적으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유치 포기' 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 대구시 채무 과다

▶정태성 (鄭泰晟) 의원 = 대구시 부채가 지난 12월말 기준 2조1천58억원에 이른다. 이자를 포함하면 3조36억원에 달한다.

▶文시장 = 94년말 대구시 부채가 8천7백61억원에서 올해 6월말 1조6천6백3억원으로 그동안 7천8백42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8천1백19억원이 지하철 건설에 사용됐다. 벌여 놓은 각종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외자를 도입하려 한다.

◇ 대구 지하철부채 경감대책

▶유병노 (柳柄魯) 의원 = 대구시 지하철 부채를 줄이기 위한 대구도시철도공단 설립 추진현황은.

▶이희태 (李熙台) 기획관리실장 = 지하철공사로 지방자치단체들이 막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차례 도시철도공단법의 제정을 건의했다.

그래야만 대구시의 부채가 크게 줄어든다.

대구 =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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