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언론인포럼]포철·경주방문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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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중앙일보 주최 '아시아 언론인 포럼 (A - Press)' 에 참가 중인 아시아 15개국 언론인들은 15일 이번 행사의 후원사인 포항제철의 초청으로 포항제철과 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경주를 방문했다.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 포항제철을 찾은 참가 언론인들은 포철의 규모와 현대식 설비에 부러움을 표시하면서 광양에 포항보다 더 크고 첨단설비를 갖춘 제철소가 있다는 강창오 (姜昌吳) 포철소장의 설명에 놀라는 표정.

이어 오후 3시쯤 경주에 도착한 아시아 언론인들은 한국의 고도 (古都) 축제를 접할 수 있게 돼 행운이라고 즐거운 표정들.

특히 구엔 콩 쿠엔 베트남 뉴스 편집인은 석굴암과 불국사 등 한국의 대표적 불교미술을 둘러본 뒤 "아주 독특하고 훌륭한 문화예술" 이라며 감탄했다.

○ …이들은 점심시간과 이동 차량 안에서도 아시아 경제위기.클린턴 스캔들 등을 화제로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습.

점심식사 도중 태국 경제상황에 대해 다른 언론인들의 집중 질문세례를 받은 태국의 카비 총키타보른 네이션지 편집부국장은 "태국 경제는 일본 경제와 깊이 연계돼 있어 장차 일본 경제의 호전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 이라고 설명.

그는 "일본 경제가 2~3년내 좋아지지 않으면 태국 경제는 앞으로 10년 동안 매우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 이라고 말했다.

장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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