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국안정 기대감…루블화·주가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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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프리마코프 외무장관을 새 총리서리로 지명한 10일 러시아 루블화 가치와 주식시장은 현저한 상승세를 보였다.

루블화 가치는 이날 오후 신임 총리서리 지명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간 전산거래에서 한때 미 달러당 10.7루블을 기록하는 등 전날의 15.77루블에 비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이날 루블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은 프리마코프라면 어렵지 않게 총리인준을 받아 앞으로 정국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외환중개인들은 전했다.

러시아 증시의 RTS지수도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7.5% 상승한 66.24로 껑충 뛰었다.

폭등세를 보이던 모스크바 시내 상가들의 물건값도 10일 다소 안정세를 되찾았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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