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민간외채 구조조정 8백억불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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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9일 8백억달러 규모의 민간 외채 구조 조정을 지원하는 계획을 마련해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 (IMF).세계은행의 권고로 마련된 '자카르타 이니셔티브' 란 이 계획은 인도네시아 부채구조조정청 (INDRA) 이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민간이 자율적으로 부채 구조 조정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계획은 채권 은행들이 8년간 외채 상환 연장에 합의해준 민간 기업에 대해 고정 환율로 달러화를 빌려주는 한편 민간 기업들에 다양한 상환조건 허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관계 전문가들은 채권단과 민간기업 간의 견해차가 너무 커 이 계획이 정부가 의도한 효과를 거두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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