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40분쯤 1백78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김해공항에 착륙중 랜딩기어 고장으로 활주로 끝에 멈춰섰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객기가 착륙 직전 착륙기어 이상으로 30분 가량 공항 상공을 맴돌면서 두 차례에 걸쳐 착륙을 시도하는 동안 탑승객들은 극심한 불안에 떨었다.
또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김해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돼 여객기 21편이 결항됐으며 정상적인 항공기 운항은 오후 2시부터 재개됐다.
사고 여객기는 지난해 7월 역시 김해공항에서 활주로 이탈사고를 낸 에어버스사의 A300과 같은 기종이다.
부산〓정용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