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김해서 랜딩기어 고장 또 착륙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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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8일 오전 11시40분쯤 1백78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김해공항에 착륙중 랜딩기어 고장으로 활주로 끝에 멈춰섰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객기가 착륙 직전 착륙기어 이상으로 30분 가량 공항 상공을 맴돌면서 두 차례에 걸쳐 착륙을 시도하는 동안 탑승객들은 극심한 불안에 떨었다.

또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김해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돼 여객기 21편이 결항됐으며 정상적인 항공기 운항은 오후 2시부터 재개됐다.

사고 여객기는 지난해 7월 역시 김해공항에서 활주로 이탈사고를 낸 에어버스사의 A300과 같은 기종이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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