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FL 정규리그 개막]전통 강호,신예팀보다 한수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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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노련미' 를 앞세운 전통의 강호들이 '패기' 를 앞세운 신예팀보다 한 수 위였다.

7일 (한국시간) 미국 프로풋볼리그 (NFL) 정규시즌이 막을 올린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댈러스 카우보이스.그린베이 패커스.미네소타 바이킹스 등이 승리를 거뒀다.

포티나이너스는 '명장' 빌 파셀스가 이끄는 뉴욕 제츠에 혼쭐이 났다.

제츠의 쿼터백 글렌 폴리는 스티브 영을 능가하는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그러나 리키 워터스를 대신해 주전 러닝백으로 발돋움한 개리슨 허스트 (포티나이너스)가 96야드짜리 끝내기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36 - 30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시범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던 카우보이스는 쿼터백 트로이 에이크먼의 활약으로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38 - 10으로 일축하며 챈 게일리 감독 시대를 열었다.

강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바이킹스 -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경기에서는 신인 리시버 랜디 모스가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바이킹스가 31 - 7로 승리, 버커니어스 돌풍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한국계 와이드 리시버 하인스 워드는 볼티모어 레이번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리시버로 출전, 12야드짜리 패스를 받아내며 팀의 20 - 13 승리에 보탬이 됐다.

[NFL 7일 전적]

피츠버그 20 - 13 볼티모어

애틀랜타 19 - 14 캐롤라이나

잭슨빌 24 - 23 시카고

테네시 23 - 14 신시내티

그린베이 38 - 19 디트로이트

시애틀 38 - 0 필라델피아

미네소타 31 - 7 탬파베이

뉴욕 자이언츠 31 - 24 워싱턴뉴

올리언스 24 - 17 세인트루이스

댈러스 38 - 10 애리조나

샌디에이고 16 - 14 버펄로

마이애미 24 - 15 인디애나폴리스

샌프란시스코 36 - 30 뉴욕 제츠

캔자스시티 26 - 10 오클랜드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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