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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속 의류 아웃렛 차별화 바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유명 브랜드 재고의류를 싸게 파는 아웃렛 매장에도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다.

'백화점속 아웃렛' 이 늘어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장마다 주된 고객층을 겨냥해 상품의 종류.가격대.품질을 달리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각 아웃렛 매장의 특성을 미리 알고 쇼핑에 나서는 게 유리할 것 같다.

◇ 롯데 = 본점.월드점 두 곳에 있다.

매장이 다른 백화점보다 훨씬 넓고 상품 종류가 많은 게 특징. 아니베에프.주크.지오다노 등 신세대 브랜드부터 퀸비.세레스 등 부인복과 로가디스.소르젠떼 등 남성복까지 1백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새상품을 할인판매하는 매장도 이색적이다.

할인율은 50~70%가 가장 많고 균일가 판매도 한다.

신사복은 피에르가르뎅.바쏘.트래드클럽이 13만~15만원 균일가, 숙녀복은 10만원 안팎이면 살 수 있다.

◇ 갤러리아 = 잠실점 2층 전체를 아웃렛으로 꾸며 7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여성복은 중년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봉줄.앙뚜아넷.마담실루엣 등 40대 브랜드가 13개, 최정원.아라모드 등 30대 브랜드는 10개인데 반해 20대 브랜드는 인터그루 등 6개에 불과하다.

◇ 메트로미도파 = 2~4층을 대부분 30~70% 할인판매하는 의류 아웃렛으로 꾸몄다.

주로 10~20대 영캐주얼.영캐릭터 군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 그래서 다른 아웃렛에 별로 없는 청바지.유니섹스 의류가 풍부한 편이다.

몸에 착 달라붙는 스판 재질의 옷들도 유난히 많다.

청바지는 1만~3만원대로 종류가 다양하고 티셔츠는 5천~3만원대. 젊은층이 좋아하는 액세서리류도 많다.

◇ 삼성플라자 = 오은환.손석화.미드맥스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재고를 모아 파는 코너가 특색 있다.

가격대는 5천~10만원까지 다양하다.

이 코너에는 수시로 상품이 들어오고 한달 정도 지나면 매대로 옮겨져 3천~5천원에 판다.

또 신원.대현.아니베에프 등 유명 브랜드 의류를 매주 돌아가며 할인판매하고 수영복.스키복 행사도 자주 갖는다.

영캐주얼은 EnC.데무.트레이시, 신사복은 트래드클럽.캠브리지 멤버스 등 10여개, 유아.아동복은 베비라.꼼바이꼼이 아웃렛 코너를 따로 두고 있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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