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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행사 하이라이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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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 새 천년의 미소관 (주제관)

백남준 등 14명의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프리쇼가 펼쳐진다.

프리쇼의 하이라이트는 스크린 8×4m 모니터 1백8개로 이뤄진 국내 최대규모의 '백팔번뇌' .엑스포의 주제인 '새 천년의 미소' 를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이다.

1천석 규모의 영상실에서는 첨단 영상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영상쇼가 선보인다.

상영은 12분씩 하루 17회. 영상감독은 영화 '이방인' 의 문승욱 감독.

□ 창조의 마당

주제는 '참여자의 솜씨' .관람객들이 6대륙을 표현하는 6가지 색깔의 공을 던져 2×5m 크기의 엑스포기념탑을 만들고 하루에 한장씩 대형벽화 (10×6m) 를 그린다.

아사달공원에서는 박석원.심문섭.이강소 등 국내작가 10명이 조각공원을 만들며 현대춤도 공연한다.

3천5백원을 내는 유료시설 코스모랜드에서는 산악인 허영호 탐험전이 전시된다.

□ 백결공연장

신라악성 백결의 이름을 딴 공연장에서는 60분짜리 인류화합음악축제가 펼쳐지고 세계민속공연도 하루 두차례씩 펼쳐진다.

음악축제는 오후1시와 4시 등 하루 두차례 공연.

□ 화랑인형극장

오스트리아.러시아.멕시코 등 7개국 10개팀이 전래설화와 민담.동화 등을 주제로 꼭두인형극을 펼친다.

□ 전승의 마당 (12지신상)

석공명장 윤만걸씨의 12지신상이 세워진 전승의 마당은 개막제 '수로부인 이야기' 가 펼쳐진다.

동해 용왕에게 납치된 수로부인은 무력이 아닌 '해가' (海歌) 라는 노래를 통해 돌아온다.

오전11시에 시작해 1시간동안 펼쳐지는 개막제는 극 중간에 개막선언도 곁들여진다.

□ 세계문명관

'문명의 대탐험' 이 주제. 이집트.인더스.황하.메소포타미아 등 세계 4대문명과 잉카.마야문영, 한국고대문명이 한자리에 비교.전시된다.

1천3백여평을 6개 문명권역으로 나눠 진품유물을 곁들인 뒤 각 문명의 특징을 보여준다.

□ 세계풍물광장

세계의 전통풍물과 생활문화를 한자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문화체험장. 30개국의 대륙별 전통가옥 이미지가 선보이고 공예품과 전통음식도 시연.판매된다.

우리나라의 남대문과 뉴질랜드 마오리부족의 가옥, 이집트 스핑크스, 멕시코 마야유적지, 영국 버킹검궁전 등 대륙별 전통인테리어 부스가 꾸며진다.

원형무대에서는 스페인 플라멩고와 태국 킥복싱, 이란 전통무희 공연도 펼쳐진다.

□ 우정의 집

신라관에는 석굴암.석빙고.포석정이 재현되며 포석정에서는 직접 술잔을 띄워볼 수 있다.

북한관은 안악궁.대성산성 등 10여개의 대표적 고구려산성의 모사작품 60여점이 2m 이상 크기로 전시돼 고구려 건축술의 웅장함과 정교함을 보여준다.

자매지역관은 경북도의 해외 자매자치단체인 시마네현 (일본).허난성 (중국).이르쿠츠크주 (러시아).노스웨스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의 문화와 생활상 등이 소개된다.

월명관과 솔거관에는 천연염색공예전 등 전통문화와 이탈리아 현대미술 50점 등 현대예술이 비교.전시된다.

경주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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