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FC 후원의 밤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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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풀뿌리 축구인 K3 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천안FC를 후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태조산 체육공원에서 열린 행사에 구단 관계자와 개미후원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구단은 이날 성무용 천안시장을 명예구단주로 위촉했다.

아울러 천안교육청, 김구 재단, 당림미술관 등은 협약식을 갖고 청소년 심신단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천안FC는 비 시즌 기간에 다문화가정이나 저소득층 자녀,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축구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2부 행사인 작은음악회에는 트롯가수 윙크와 강민주, 뚜띠아르떼 등이 출연했다. 천안FC는 현재 매달 1만원의 후원금을 내는 670명의 개미후원 회원이 있다.

2007년 전국 10개 팀으로 시작한 K3는 현재 17개 팀으로 늘어났다. 올 리그에는 서울 강북과 경기도 이천, 충북 청주 등에서 3개 팀이 새롭게 출전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 천안FC는 창단 첫해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는 리그(올부터 전기·후기 리그 구별하지 않음)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진수 천안FC 개미후원회장은 “우리나라도 4부 리그 5부 리그가 생겨 누구나 쉽게 축구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3부 리그인 K3와 천안FC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개미후원 회원 1000명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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