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3명 95년 대선때 청구서 돈 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청구그룹 장수홍 (張壽弘) 회장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 (曺大煥부장검사) 는 1일 이의근 (李義根) 경북도지사 외에 다른 광역단체장 2명이 張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부산.경남, 수도권의 일부 전.현직 단체장이 張회장으로부터 1천여만원씩을 받은 사실이 계좌추적 과정에서 드러났다" 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이 돈이 95년 6월 지방선거 직전 건네진 점을 중시, 대가성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대구 = 홍권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