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한나라당 10여명 입당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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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권은 정기국회 전까지 야당 의원 10여명 정도를 추가 영입키로 하고 개별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자민련은 한나라당 총재 경선 전당대회 다음날인 다음달 1일 의원 3명을 입당시킬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자민련 입당 예정 의원들은 강원도 및 수도권.영남권 출신 1명씩으로, 이미 자민련 입당을 밝힌 국민신당 김학원 (金學元) 의원과 함께 이날 입당식을 가질 예정이다.

1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의원 3명이 자민련에 입당하면 한나라당 의석수와 여권 (국민회의 94, 자민련 53석) 의 의석수가 1백47석으로 같게 돼 96년 4.11 총선 직후 자민련 및 무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한나라당 입당으로 구축된 한나라당 (당시 신한국당) 의 과반의석 구조가 2년여만에 깨지게 된다.

한편 29일 국민회의와의 합당선언에 불참했던 국민신당 김운환 (金운桓).한이헌 (韓利憲) 의원중 金의원은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할 다음달 4일을 전후해 국민회의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과 金의원은 29일 金대통령과 국민신당 지도부.의원들의 청와대 만찬 직전 단독회동을 갖고 부산지역 현안 등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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