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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풍남동 일대에 '조선문화특구'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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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외국인에게 한국 생활문화와 전통예술을 널리 알리고 즐길 수 있는 '조선문화특구' 가 전주시 완산구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조성된다.

전주시는 28일 "전국에서 전통한옥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풍남동 일대 5천여평을 조선문화특구로 지정하고 특히 경기전에서 한벽당에 이르는 8백여m 구간엔 민속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민속의 거리에는 목공예.탈.장승 등을 만드는 공방 (工房) 과 대장간.방앗간.베 짜기 등의 전통생활 시설물이 들어서게 된다.

이곳에는 도.시로부터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각 분야 장인이나 연예인들을 입주시켜 현장 실연을 하면서 공예품도 팔게 할 계획이다.

또한 판소리가 흘러 나오는 소극장 형태의 술집, 전통음식점, 민속품 상가와 조선시대의 풍물을 체험할 수 있는 서당.한지공장 등도 함께 설치할 방침이다.

시가 전북도와 함께 21세기 비전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조선문화특수 사업은 내년 5월까지 지구지정 및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오는 200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전주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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