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유고슬라비아가 제13회 세계남자농구선구권대회 패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지난대회 준우승팀 러시아는 9일 (이하 한국시간) 아테네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경기종료 4초전 터진 세르게이 파노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대회 우승팀 미국을 66 - 64로 제압했다.
러시아는 이날 승리로 94년 12회대회 (캐나다 토론토) 결승에서 미국에 91 - 1백37로 당한 대패를 설욕했다.
러시아는 10일 홈팀 그리스를 연장 접전 끝에 78 - 73으로 꺾은 96애틀랜타올림픽 준우승팀 유고슬라비아와 격돌한다.
허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