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로축구 올스타전 '별들의 대향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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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국내 프로축구 스타 플레이어들이 오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벌을 뜨겁게 달군다. 수원삼성 김호감독이 이끄는 중부팀 (LG.SK.삼성.일화.대전) 과 부산대우 이차만감독의 남부팀 (전남.전북.대우.현대.포항) 이 맞붙는 98나이키 올스타전 출전선수가 확정됐다.

중부팀에는 고종수.이임생.이상윤.장대일.김봉수, 남부팀에는 김병지.이민성.유상철.김태영.김도근.이동국 등 프랑스 월드컵 본선대표들이 골고루 포진됐다.

최용수는 군 복무중이지만 중부팀으로 특별 출전한다. 98시즌 성적만으로 비교한다면 남부팀이 55득점을 기록, 29득점에 머문 중부팀보다 우세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승부는 이동국 - 안정환으로 이뤄진 남부팀의 신예 공격진과 고종수 - 윤정환의 중부팀 게임메이커간 대결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에는 고종수.이동국.김은중.안정환 등 신세대 4인방이 모두 출전해 오빠부대의 열광이 예상된다.

물론 김주성.박태하.김현석 등 30대 노장들도 이들에 뒤지지 않는 노련미로 프로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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