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98 분단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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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그리운 금강산' 은 이제 노랫말 속의 가사 만은 아니다.

빠르면 올 가을부터 설레는 가슴을 안고 뱃길로 그곳에 가볼 수 있게 됐다.

그렇지만 이번 금강산 구경이 오랫동안 품어온 통일, 그것과 곧바로 겹치는 것은 아니다.

예민한 미술가들이 통일과 교류 둘 사이에 놓인 틈새를 들췄다.

먼발치에서라도 금강산을 한번 보고자 하는 마음 밑바닥에는 슬픈 통일의 염원이 깔려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 애니매이션그룹 - 동과 김용태.김인순.민정기.박광우.이지우.정인숙.최민화씨가 출품했다.

18일까지 이십일세기화랑. 02 - 735 - 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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