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노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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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노자 (박영호 역.저)

노자의 '도덕경 (道德經)' 을 함석헌옹의 스승인 다석 (多石) 류영모 (柳永模.1890~1981) 선생의 해석을 통해 풀어냈다.

다석은 국내 토착 사상가로 일생동안 노자를 가까이 두고 읽었으며 국내에는 그만큼 노자에 정통한 사람이 없을 정도.실제 다석으로부터 노자 이야기를 들은 이는 춘원 이광수.육당 최남선등 유명인물을 비롯, 몇만명에 이른다.

이 책에서는 노자의 사상이 예수.석가의 진리와 어떻게 일치하는가를 밝히고 궁극적인 진리는 하나라고 설명한다.

20세기에 들어서는 간디의 사상과도 어떻게 일치하는 지를 설명했다.

총 8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매장마다 한자 원문에 주를 달고 우리말로 대역해 옮겼으며 그 다음 '다석어록' 등을 토대로 풀이했다.

<두레.463쪽.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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