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들 고교장 추천제 확대·도입 움직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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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부산지역 대학들도 고교장 추천제를 확대하거나 새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해 처음 고교장 추천으로 40명을 뽑았다.

이 대학은 내년도 입시에는 선발인원을 1백34명으로 늘리고 2002년까지 고교장추천 입학 등 무시험 전형을 서울대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부경대는 올해 7명을 고교장 추천으로 무시험 전형한데 이어 내년도 입시에서 이를 5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부경대는 또 고교장 추천제의 단계적 확대를 내부연구과제로 검토한 후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동아대도 내년 입시부터 학교장 추천제를 도입, 기관장 표창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장 추천을 받아 2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한국해양대는 무시험 전형을 내년부터 당장 도입할 계획은 없으나 2000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하고 매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부산 =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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