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추경사업 내달 착수…30만명 고용효과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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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 사업을 다음달부터 집행할 경우 30만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예산청은 21일 6조원의 추경예산을 통해 실직자 지원을 비롯해 공공근로사업.사회간접자본 (SOC) 시설 등 추경사업에 투자할 경우 하반기중 30만명 가량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산청 관계자는 "정보화 촉진을 위한 공공근로사업으로 16만명, SOC 시설투자로 9만명, 지역경제활성화사업으로 5만명의 고용 효과가 창출되는 등 모두 30만명이 일자리를 얻거나 유지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예산청은 10억원 투자당 철도의 경우 39명이 고용되고, 공항의 경우 37명, 고속도로의 경우 33명이 고용되는 등 전후방 산업 연관 통계에 따라 이같은 고용효과가 추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세부집행 내역을 확정하고 기업.금융의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외국 전문가 고용 등에 세계은행 차관 2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공근로사업은 ^부동산등기업무 전산화에 2백억원^전자도서관 구축 1백억원^영상정보디지털화 등 5백63억원^도시지리정보시스템 구축 등에 4백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SOC사업을 보면 인천국제공항 2천5백억원, 고속도로 5천억원, 철도건설 2천5백억원, 상수도 및 댐 1천억원, 항만건설에 1천억원이 각각 추가 투입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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