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의 중국 산책] 중국인들이 한국을 이해하는 경로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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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
한국 소식을 접하고 또 한국을 이해하게 될까요.

6월 26일부터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와 손잡고
한중 양국 네티즌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 환구시보 환구망의 中韓專區 조사 결과를 볼까요.

7월 5일 오후 9시 50분 현재
중한전구(http://topics.huanqiu.com/Sino_Skorea/)의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서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수는 절반이 넘는 50.96%에 달하는군요.

두번째는 TV로 22.76%, 세번째는 신문잡지로 13.1%입니다.
네번째는 한국여행 3.85%, 다섯번째는 유학으로 2.56% 입니다.
그 외 '기타 경로'라고 대답한 이는 6.73%에 달합니다.

이같은 결과를 볼 때
중국인들이 한국을 이해하는 대부분의 경로는 '미디어'란 답이 나옵니다.
(저는 인터넷도 미디어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TV>신문잡지를 통하는 경우가 무려 86.82%로
중국인의 10명 중 9명 가까이가 미디어를 통해 한국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여행이나 유학 등 실제 경험을 통한 경우는 10%에도 못미칩니다.

아마 '한국인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 중국을 알게 되는가'라는
질문을 실시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같은 결과가 보여주는 점은 분명합니다.
양국 우의를 위해서는 '미디어',
그중에서도 인터넷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이지요.

현재 중앙일보 중국연구소가 운영하는
'중국 포털 GO! CHINA'(http://china.joins.com)와
환구망 내의 '중한전구'에는
한중 양국 네티즌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부 험한 이야기도 있지만
각자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낸 블로거들이 많습니다.

'침묵이 금이다'라는 말도 있지만
한중 양국의 우의를 위해서는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솔직한 생각을 알고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의 '중국 포털 GO! CHINA'와
환구망의 '中韓專區'는 바로 양국 네티즌들의 소통의 장입니다.
들어오셔서 양국의 네티즌 간에 어떤 말이 오가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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