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 "피서지서 인기가수 애장품 사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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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가게'가 휴양지로 출동한다.

안 쓰는 헌 물건을 기증받아 이를 되판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있는 이 가게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바캉스 현장에서 재활용과 나눔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31일부터 8월 7일까지 8일간 강원도 속초시 청초호 엑스포 광장에서는 연두색 이파리 무늬가 선명하게 붙어 있는 2.5t 트럭 4대를 볼 수 있다. 아름다운 가게 이동매장인 '움직이는 가게'다.

이 기간 중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음악축제'와 함께 움직이는 가게는 이곳에서 나눔과 순환의 운동을 벌이게 된다.

움직이는 가게는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국내 유명 뮤지션들의 애장품은 물론 팬들의 물건과 CD.책.티셔츠 등 각종 기증품 총 3000여점을 판매하게 된다.

특히 '대한민국 음악축제'에 참가하는 인기가수들의 애장품도 경매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음악축제'(mfestival.imbc.com)는 조용필.이미자.보아.윤도현 밴드 등 대중가수와 사물놀이 김덕수패, 국악인 신영희, 소프라노 김원정 등 국내 최정상급 음악인들이 8일간 각기 다른 22번의 공연을 펼치는 매머드 음악회다.

가수와 연주자를 포함한 출연자만 1600명, 총 제작 참여 인원은 46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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