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송 “결혼전 ‘아니다’ 싶어 노사연 침대에 눕혀놓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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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무송이 “아내 노사연이 결혼 전 술상을 푸짐하게 차려놓고 집에 초대해 유혹했다”고 털어 놓았다.

이무송은 3일 방송된 KBS 2TV ‘코미디쇼 희희낙락’의 코너 ‘조정위원회’에 출연해 “결혼 전 노사연이 밤 12시에 밥을 해 주겠다고 집으로 초대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이무송이 노사연의 집을 찾았을 때 밥상이 아니라 푸짐한 안주가 가득한 술상이 차려져 있었다. 노사연이 언니 노사봉과 의기투합해 마음 먹고 술상을 봐 놓은 것이다.

이무송은 “노사봉씨가 방 안을 어둡게 해놓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그 뒤 취기가 오른 노사연이 내 어깨에 몸을 기대왔다”며 당혹스러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무송은 그때 미국에서 한참 고생하고 막 귀국했었다. 그는“‘이건 아니다’고 생각해 노사연의 머리를 들어올려 살포시 침대에 눕혀놓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무송은 “노사연이 사주를 보니 노사연은 전생에 엄마 사자, 나는 새끼 사자라고 했다”며 “마치 아이 얼르듯 소리칠 때 무서움을 느낀다”고 고백해 동료 출연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조정위원회’는 ‘사랑과 전쟁’의 이혼조정위원회 형식으로 스타들의 부부 문제를 상담해주는 코너다. 실제인지 개그인지 모를 아슬아슬한 분위기로 스타들이 적나라한 부부 문제를 털어 놓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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