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금융혁명 보고서 (그레고리 J.밀먼 지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대부분의 미국 기업은 달러화.엔화.마르크화 등 각국 통화의 복합적 움직임이 제품 경쟁력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연구한다.

그리고 이에 따라 기업전략을 짜며 그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다.

우리처럼 달러화와 엔화가 강세를 띠면 가격경쟁력이 생긴다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다.

미국 금융전문가이자 경제 전문지 '포브스' 의 전문기고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세계 경제질서의 근본틀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금융혁명의 전모를 밝히고 있다.

지난 70, 80년대 낙후된 제조업의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의 하나로 미국의 기업과 금융가들이 도입한 금융전략의 발전 모습을 속속들이 살피고 있다.

아시아의 몰락, 임박한 세계공황 등에 대한 설명도 나온다.

<김태영 옮김.길벗.4백4쪽.1만2천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