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중개 뇌물 국과연 간부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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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23일 해군 전력증강 사업을 위한 군납 과정에서 무기중개상에게 수천만원을 요구한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로 김경기(51) 국방과학연구소 제2체계개발본부 전투체계부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장은 2002년 10월 초 프랑스.미국 등 해외 군수물자 중개상인 Y사 대표 김모(구속)씨에게서 "대형 상륙함용 열상추적탐지장치를 프랑스에서 수입하려는데 군이 채택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5200여만원을 뇌물로 요구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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