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60일 전후, 제철인 여름철에는 25일 전후면 수확할 수 있어 1년에 여러 번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품종으론 흑엽열무·참존열무·새색시열무·청송열무 등이 있는데, 이 중 새색시와 참존 품종의 맛이 좋고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열무는 크게 자란 것보다는 어린 열무가 싱싱하고 맛있다. 맛있는 열무는 키가 작고 무 부분이 날씬하며 잔털이 적다. 잎이 너무 가늘면 빨리 무르므로 도톰한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열무 고유의 짙은 색을 띠는 것이 상품성이 좋다. 생장 후 7장 정도의 잎이 난 열무의 맛이 가장 좋다고 한다. 열무는 잎이 금방 시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보관할 경우엔 신문지나 주방 타월로 감싸 냉장 보관한다.
열무는 주로 일산·포천·남양주 등 경기도에서 출하가 많이 이뤄진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열무 소비는 늘고 있는 추세다. 더운 날씨로 인기가 높아 물량 증가에도 가격은 약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5㎏짜리 상품의 가락시장 경매가가 1000원 내외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유통정보팀 안용석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