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10명중 4명꼴 '나이파괴'연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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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사랑해, 누나" "연하의 피부가 좋다" . 노래에 화장품 광고까지 대중매체를 통해 유행처럼 부각되고 있는 연상여자와 연하남자와의 연애. 10대.20대 신세대들 10명중 4명은 이런 연상연하 연애를 해봤거나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연상여자와 연하남자의 연애에 남자들이 훨씬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 (회장 沈哲浩) 이 7일 발표한 '연하남자, 연상여자 연애' 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PC통신 유니텔.나우누리.넷츠고의 사랑의 전화 상담센터 (Go counsel) 를 통해 설문에 응한 10대.20대 5백73명의 응답자들 중 40%가 "연상의 여자 (연하 남자) 와 연애를 했거나 하는 중" 이라고 밝혔다.

또 76%에 달하는 4백33명이 "연상의 여자 (연하남자)에게 연애감정을 느껴봤다" 고 대답했다.

연상의 여인에게 연애감정을 느껴본 남자는 84.5%인데 비해 연하의 남자에게 끌렸던 여자 응답자는 67.8%로 여자가 남자보다 보수적인 면을 드러냈다.

또한 "연상연하 연애에 찬성한다" 는 남자의 비율은 85.1%인 반면 여자는 75.3%로 남자들의 찬성률이 높았다.

반대의사도 여자 10.8%, 남자 5.3%로 남자들이 연상연하 연애에 훨씬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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